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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서] 장제원 전 의원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용기에 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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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5회 작성일 2025-04-02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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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사건의 본질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저지른 범죄행위

언제어떤 방식으로 피해 사실을 드러내든그것은 피해자의 권리이다

장제원 전 의원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용기에 연대한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성폭력 피해자 고소 대리인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범죄 피해 발생 장소를 촬영한 동영상과 채취 감정 결과 등의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보도자료에 따르면장 전 의원은 만취하여 의식을 잃은 피해자에게 성폭력을 가했다피해자는 사건 직후 상담 및 관련 검사를 받았으나가해자의 ''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한다당시 피해자는 대학 부총장이었던 장 전 의원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었으며해당 대학은 장 전 의원 일가의 사학재단이 운영하는 곳이었다또한장 전 의원은 당시 부산 사상구의 유력한 국회의원 후보였으며사건 발생 6개월 뒤인 2016년 4,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성폭력은 대표적인 암수범죄다성폭력에 대한 부족한 사회적 인식과 피해자에 대한 잘못된 통념으로 인해 신고율이 극히 낮다. 2023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2년 성폭력 안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찰 신고율은 2.6%에 불과하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본 사건의 피해자 또한직속 상사이자 지역 유지이며 3선 국회의원인 가해자를 상대로 피해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매우 어려웠을 수밖에 없다.

특히준강간 피해자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다준강간은 피해자가 만취하거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가해자가 이를 악용해 성폭력을 가하는 것이다. 2020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발표한 사례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지원 사례 중 준강간 피해자는 총 760명이었으며이 중 67%만이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소는 그중 45%만 되었으며기소된 사건 중 유죄판결을 받은 것은 49%에 그쳤다고소하지 못한 주된 이유는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을까 봐라는 우려 때문이었다한국 1심 형사 법원의 평균 유죄 판결율이 9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할 때준강간 피해자가 고소를 망설인 이유가 결코 근거 없는 두려움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피해자는 9년간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해 왔다언론 제보인터넷 글 게시형사 고소 준비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으나가해자로부터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심리적 부담주변의 회유 등으로 인해 번번이 멈출 수밖에 없었다.

피해자가 고소하는 데 9년이 걸린 것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다이는 성폭력 피해자가 '사건이 제대로 해결될 것'이라는 신뢰를 갖지 못하게 만든 사회적 구조와 권력의 눈치를 보며 은폐와 회유를 일삼은 이들 때문이다그러나 그 피해의 결과는 온전히 피해자의 몫이 되었다.

가해자인 장 전 의원은 성폭력 피소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범행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그는 성폭력 고소에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의심된다', '거짓 고소'라며 부적절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또한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때 왜 참았냐는 발언을 하며 가해자의 편에 서서 피해자를 의심하고 비난했다이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들이 겪었던 2차 피해와 다르지 않다.

피해자는 현재 성폭력 피해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리고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그 원인이 된 성폭력 사건의 제대로 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으로 가해자를 고소하기로 결심하였다이것 외에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소하게 된 음모와 배경은 없다.

이 사건의 본질은 권력자가 자신의 위력과 피해자의 의식불명 상태를 이용하여 성폭력을 가했다는 것뿐이다피해자가 언제어떤 방식으로 피해 사실을 드러내든 그것은 피해자의 권리이며그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피해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진실을 인정받기 위한 길에 나선 만큼사회는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더는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이 묵인되지 않도록우리는 성폭력 피해자의 용기에 연대하며 함께 할 것이다.

 

2025년 3월 31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젠더교육플랫폼효재강릉여성의전화강화여성의전화거창여성회경기여성단체연합경남여성단체연합경남여성장애인연대경남여성회광명여성의전화광주여성민우회광주여성의전화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군산여성의전화기본소득당 대구시당김포여성의전화김해여성의전화김해여성회뉴그라운드대구여성의전화대구여성주의그룹 나쁜페미니스트대전여성단체연합디딤장애인성인권지원센터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목포여성의전화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부산여성단체연합부산여성의전화부천여성의전화)광주여성노동자회사단법인 인천여성회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서울여성노동자회성남여성의전화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수원여성노동자회수원여성의전화수원여성회시흥여성의전화안양여성의전화언니네트워크여성생활문화교육공동체광주여성센터여성인권티움여성평등공동체 숨영광여성의전화울산여성의전화울산여성회익산여성의전화인천여성노동자회전주여성의전화제주여민회진주여성민우회진해여성의전화창원여성살림공동체창원여성의전화천안여성의전화청주여성의전화통영여성장애인연대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FDSC), 페미당당평화를만드는여성회플랫폼C,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의전화함께만드는정책연구소(총 69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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