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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기념 불턱16주기 ‘여성인권’특강으로 우리의 삶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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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53회 작성일 20-09-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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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1일은 불턱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이 날이 바로 불턱이 태어난지 16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불턱의 탄생의미를 되새겨 보는 의미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전 대표님을 초청하여 불턱의 입소자와 활동가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정미례 전 대표님께서는 성매매방지법의 시초가 된 2000년 9월16일 군산 대명동 화재참사와 2002년 개복동 화재참사의 현장과 관련된 주제로 열띤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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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화재사건에 인신매매되었던 피해 여성들 중에는 제주여성들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성매매피해의 문제는 단순히 지역의 문제로 국한 할 수 없는 전국적인 문제입니다. '너'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며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여성들이 성착취 피해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엄마, 언니. 보고싶어. 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자유로운 새가 되어 하늘을 날아가고 싶어'

이 애틋한 문구는 화재가 일어난 후 피해자들이 남긴 일기에 쓰인 글귀입니다.

우리의 곁에서 함께 행복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영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고 아직도 크게 변하지 않은 성매매의 현실을 보며 분노가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마주하고자 하지 않았던 불편한 진실이 2000916일 군산 대명동과 2002년도 개복동 화재참사로 드러났을 때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가슴아파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건이 있은지 어언 2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감금된 채 연기속에 질식되어 죽어가야만 했던 피해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요?



  아직도 우리 주변에 즐비한 성매매관련 업소들을 생각하면 전국적으로 성매매 문재 해결을 위해 연대하며 싸우는 우리 활동가들의 어깨가 무거워 지기도 했습니다.


정미례 전 대표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통해 피해 여성들을 보호하고 성 구매자 및 성매매알선업주들을 강력 처벌할 수 있는 성매매방지법의 의미를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공감하고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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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성의 쉼터 '불턱' 쉼터 입소자들의 특강 소감을 짤막하게나마 공유합니다.



'2018년 민들례 순례단'으로 군산 기억의 현장에 참석하여 성.산.업.착.취.구.조.근.절의 '취'자를 들고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 여성인권침해의 현장들이 국가와 지역사회 책임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그 책임을 법으로 만든 성매매방지법’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


" 피해여성들을 직접 구조하고 여성들의 치유회복을 돕는 상담소와 쉼터의 지지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성매매알선업주와 성구매자들로부터 벗어나 탈성매매를 이룰 수 있는 여성자활로 적극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불턱 16주기 여성인권 특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스크 착용, 거리유지 등 여러가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특강에 참여해 주신 입소자 여러분과 수고해 주신 정미례 전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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