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턱> 문화체험 : 2023년 민들레순례 “성매매처벌법 개정촉구! 공동행동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125회 작성일 23-10-10 12:47본문
2023년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 : 문화체험
민들레순례 “성매매처벌법 개정촉구! 공동행동의 날”
성착취 없는 세상을 향해!!
2023년 9월 19일(화) 09:00 ~ 9월 20일(수) 19:00
성매매방지법 시행 20주년을 앞두고 작년의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전국행진에 이어 올해도 성매매여성 불처벌, 성매매처벌법 개정촉구를 위한 공동행동이 9월19일에 보신각터에서 열렸습니다.
이에 발맞춰 불턱에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입소자와 활동가가 모두 참여하는 민들레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답니다.
9월19일 아침 제주공항에 모여 비행기를 타고 김포로 향하였습니다^^
김포공항 도착 후 일단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였어요~ 종각역에 도착하니 12시네요^^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오후 2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매매여성 불처벌, 성매매처벌법 개정촉구를 위한 발언문이 낭독되고,
전태일열사의 어머니자, 노동운동가 이소선운동가의 이름를 딴 이소선합창단의 열정적인 공연도 이루어졌답니다.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_우리는 가지요” 노래에 맟추어 춤도 추었구요^^
오후 4시경부터 약 1시간 정도 거리 행진을 하였습니다!!
성매매여성 처벌조항, 지금 당장 삭제하라!
삭제하라! 삭제하라! 삭제하라!
우리는 준비됐다, 처벌법 개정으로 응답하라!
응답하라! 응답하라! 응답하라!
전국 활동가의 열정과 연대의 힘으로 활력을 받은 불턱 입소자와 활동가들은 그 열정을 발휘하기 위해 숙소가 아닌
남산타워의 케이블카를 타고 야경을 즐기기 위해 전철을 두 번 갈아타면서 전진하였습니다^^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호텔 한식뷔폐를 맛나게 먹고 외출준비 후 대형버스를 타고 출발!!!
오늘의 일정은 군산 민들레 순례 : 군산승화원 – 대명동 ~ 개복동(도보) - 아메리카타운 순으로 진행 됩니다.
출발시점부터 비가 오기 시작 하네요.... 미리 준비한 비옷과 우산을 쓰고,
군산승화원 주차장에서 내려 이동 후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습니다.
3명씩 추모를 한 후 민들레순례 손수건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였습니다.
대명동에 도착 하니 비가 더 많이 오기 시작 하네요...ㅜㅜ
하지만 우리들 모두는 굴하지 않고 비옷을 입고 비를 맞으며 씩씩하게 정미례선생님의 현장에 대한 열정적인 설명을 들으며 걸었습니다. 창문도 안에서 다 막아 놓고 하나뿐인 통로도 잠겨 있어 화재가 발생하였는데도 빠져나올 수 없었던 현장을....
개복동 화재참사장소, 지금은 빈터만 있는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군산평화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 관람도 하였습니다.
아메리카타운은 인근 미공군기지를 위해 국가가 계획적으로 조성한 마을로
특히 군산 아메리칸 타운은 통제가 특히 심했으며, 여성들을 닭장 집에 집단 수용해 놓고 집 근처에는 높은 담을 쳤다고 합니다.
공사 중이라 극히 일부만 볼 수 있었지만 그 의미를 기억하고자 합니다.
“성매매처벌법 개정촉구에 진심인 분들을 보고 많이 놀랐고 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열약한 환경에서 버티다가 사고 사 하신 분들 너무 안타깝고 지금은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요”
“말로만 듣던 곳을 방문해 보고 설명을 들으니 마음이 더 아팠고 다음에도 꼭 참여를 하겠습니다”
“군산을 가게 되어 더 뜻 깊은 민들레순례였습니다
그분들의 심정과 환경을 보고 듣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좀 힘들긴 했어도 좋았고 남산의 야경과 저녁 그리고 커피와 휴식도 좋았습니다”
“반짝, 자활, 해냄이 다 같이 있어서 더 즐겁고 행복했다. 행진할 때는 창피했다”
성매매여성 불처벌, 성매매처벌법 개정촉구를 위한 전국활동가들의 공동행동은
성착취 없는 세상이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불턱 또한 민들례순례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