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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여성연합 3년차 이하 신규 활동가 워크숍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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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66회 작성일 22-06-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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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여성연합 3년차 이하 신규 활동가 워크숍을 다녀와서 


햇님

 

 

2022526일과 27, 12일 동안 저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연) 3년차 이하 활동가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연대 회원님들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간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

 

원래 워크샵이 있다는 것과 연차로 볼 때 제가 그에 해당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도 바쁘고 여유도 없고 해서 워크샵에는 참석하지 않으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팀장님께서 과거 여연 활동가 워크숍에서 아주 값진 경험을 하셨다며 저도 그와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참여를 추천해주셔서 마음을 고쳐먹고 여연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다른 지역에 출장가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는데요. 설렘과 긴장을 안고 안전에 유의하며 워크숍 장소로 향했습니다.

 

워크숍 장소인 서울에 위치한 유스호스텔에 도착해서 짐을 간단히 정리하고 제가 바로 향한 곳은 다름 아닌 구내식당이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겠어요? 그런데 놀랄 것 없는 구내 식당에서 저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왜나하면 모든 음식이 채식 메뉴였기 때문입니다. 채식주의자인 저는 매우 감사하게 음식을 먹었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이후로도 모든 메뉴가 채식 메뉴였다는 거예요. 또한 워크샵 교육 내내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간식도 준비 되어 있어서 여연의 섬세한 센스에 감탄하며 12일을 보냈습니다. ^^

 

워크샵 첫 번째 시간은 활동가에 대한 공동의 감각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모둠별로 모여 팀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여성 활동가란?’ 이라는 주제로 활동가들이 머리를 모아 브레인스토밍을 했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규 활동가들답게 열정이 넘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 활동가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 활동가란 디자인부터 캠페인, 피해자 지원까지 모두 능한 멀티플레이어다!

- 뻔뻔함과 당당한 그리고 내면의 강함을 가진 사람들이다!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저희 모둠의 캐치 프라이즈는 'The fight for one is A fight for all(한 사람을 위한 투쟁이 모두를 위한 투쟁이다.)'로 정했습니다. 이 캐치프라이즈는 영화 세인트 주디의 실제 모델인 이민 전문 변호사 주디 우드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요.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라는 더 유명한 모토도 있지만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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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활동의 주제였던 '여성 활동가란?' 이라는 물음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가끔씩 퇴근하면서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그 의미가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깊게 생각해보면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는데 주어진 짧은 시간이 애석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모둠미션이 끝나고 뒤이어 또 다른 팀 미션이 있었는데요. 저는 첫 번째 팀 미션보다 두 번째 팀미션이 개인적으로 더 의미 있었어요.

 

두 번째 팀 미션은 '키워드를 통한 집단대화'였는데요. 활동을 하기 위해서 활동가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어요.

 

재미있는 건 워크숍에 참석한 5팀 모두 비슷하게 키워드를 뽑아 냈다는 거예요.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활동가의 활동을 지지해주는 가족, 친구, 동료들이 있었구요. 활동가의 노동환경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많은 시민단체들이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유지되는 만큼 활동가의 근무환경이 열약한 곳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동가들은 열정과 사명감을 불태우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어요. 존경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참 속상하기도한 현실이죠.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차별금지법과 성매매처벌법 개정 이야기도 나왔구요. 너무나 활동가스러운 키워드 아닌가요? 같은 활동가로서 서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 밖에도 워크샵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았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활동가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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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전 여성가족부 장관님이 여성운동에 뛰어든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여성운동 초창기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 의미 있었습니다. 정선생님께서는 너무 감사하게도 워크숍 참여자 모두에게 책을 선물해 주시기도 하셨답니다. 그 책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반짝에서 보관하고 있으니 언제든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튿날 일정은 여성미래센터를 투어하면서 끝이 났는데요. 회의장소로 들어만 봤던 곳에 직접 가게 되니 반가운 기분이 들었어요. 여연 사무실 및 저희에게 친숙한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의 사무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국연대를 여기에서 만나니 외지에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

 

이번 워크숍을 통해 왜 우리가 연대하는 것이 중요한지 피부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뿐만 아니라 연차가 비슷한 활동가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활동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 보고 확인해 볼 수 있는 보석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팀장님께서 저에게 값진 경험을 하고 오라고 하셨는데 팀장님 말처럼 너무나 소중한 경험을 하고 저는 다시 제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남은 건 더 열심히 활동하는 거겠죠? ^.^

 

여기까지 한국여성단체연합 워크숍 참여 소감문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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