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 고사리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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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256회 작성일 22-04-27 17:56본문
4월의 제주는 고사리채집의 시즌이죠!!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에서는 고사리시즌을 맞이하여
참여자들과 함께 서귀포고사리축제장 인근으로 고사리채집에 나섰습니다.
이름하여 고.사.리.특.공.대 !!!
온 들판의 고사리의 씨를 말려버리겠다는 각오와 함께
따라갈 수도 없을 만큼 빠른 그녀들의 발걸음에서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고.사.리.특.공.대 !!
똑! 똑! 꺽어지는 고사리 손 맛에 쉴 수가 없고요,
고사리채집이 처음인 활동가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고사리들이
그녀들의 눈에는 어찌나 잘 발견이 되는지...
고사리 고수들이 들판을 훑고 간 자리에는 이름모를 풀들만 무성했습니다.
쉬지도 않고 고사리를 따다 보니 지쳐버린 팀은 땅에 잠시 앉아서
들판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도 즐겼는데요,
고사리 말고도 이쁜 풀떼기들과 할미꽃이 눈에 들어와
한참을 이쁘다~ 이쁘다~ 감탄하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오전 시간이 눈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넓은 들판에서 목 놓아 그녀들을 불러모아
간단히 준비해 온 치킨과 김밥, 주먹밥, 계란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 봅니다.
점심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주섬주섬 메어들고 저 멀리 들판으로 사라지던 그녀들은
가방 한 가득 고사리를 따고서도 아쉬운 듯 발길을 떼지 못했습니다.
간만에 야외에서 다같이 활동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두런두런 나누고,
넓은 공간을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베푸는 무한한 아량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소소한 즐거움의 경험을 쌓고
자활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