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턱>> 신규활동가 김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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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359회 작성일 23-05-10 07:27본문
안녕하세요^^
불턱의 신규활동가 김규나입니다.
입사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저에게 불턱은 새로운 사회복지의 연장선이었습니다.
한번쯤 살면서 기억했어야 했던 부분을 괜스레 잊고 멀리해서 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아마도 저에게 여성복지의 약자에 대한 폭력은 사회복지 안에 사각지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으로 지원이 많이 되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나 어린이, 노인에서...
같은 약자이지만 지원이 적은 여성복지로 눈을 돌린 제 짧은 사회복지 경력은 막상 마주하니 난관 높은 현실일 뿐이었습니다.
작은 제안에서 후원이나 국가 지원 신청까지도 안전과 직결되다 보니 섣부르게 할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하면서도 단순한 신입 직원의 열정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저의 과욕에 여기 규칙이나 분위기가 무너지는 건 아닌가 하고 고민 아닌 고민도 하며 며칠 끙끙 앓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열정을 식히지 않으려 합니다.
시냇물도 가만히 있으면 고여 썩듯 새 터전으로 이사 갈 저희 불턱의 앞날에 새 물을 흘려내보려 합니다.
입소자들에게도 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용기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 드니까요.
제가 처음 가진 이 마음이 오래도록 함께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