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턱> 새로운 쉼터로 이사가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268회 작성일 23-07-09 23:26본문
2023. 06. 28. 이곳에서 살고지고
날은 정해 놓으면 빨리 돌아온다고 하지요.
이사 * 이사 *이사
그토록 바랬던 우리들 만의 공간.
우여곡절 속에 드디어 2층 독채로 입성하게 되는 날 아침!
비야 비야 오지마라 ...
지금은 장마철!
비가 내린다 해도
하늘을 탓하지는 못하지요.
어제까지 비가 내렸는데
구름은 있어도 다행히 날이 좋았어요. 우훗!
무려 17년 만의 움직임이니 이삿짐은 짐작이 가시죠?
이사하기 전 아쉬움에 사무실에서 한 컷!
나름 포장이사라서
선발대 먼저 새집으로 가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살림살이 들어오기 전 짧은 시간
곧 닥칠 폭풍같은 시간을 뒤로한 채
짧게나마
새 맛을 느껴봅니다. (조으다 ㅎ ㅎㅎㅎ )
< 잠깐 알고 가실께요. >
오늘이 있기까지...
쉼터 이전은 불턱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지만
우리에게 맞는 곳을 찾기는 정말 어려웠답니다.
이거여 저거여 조건이 좀 많았어야지요.
거기에 친구들의
내방에 대한 로망까지
만족시키자니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그 래 요.
두드리면 열린다고
부지런히 발품 팔아
어느 정도 괜찮은 곳을 찾아냈답니다.
크고 작은 고비고비를 넘고 넘어 드디어 계약서에 사인을 하였는데
증~말 까다로운 높고 높으신 ㄱ! ㅁ! ㅈ!
숨 * 고 * 르 * 기....
(한 번 아니구요. 향후 5~10년 왠지 계속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앗! 살림살이 들어 옵니다요~~~~
아직은 어설프지만 사무실도 한 컷!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친구들은 새로운 쉼터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두 가지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사생활을 보장하라!
또 하나는 OOOO를 보장하라!
여기서는 무엇이 가능할까요?
*** 선생님! 여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물소리 개구리소리 들으며 잠이 든답니다.
***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떡집이 있어요.
*** 자활까지 걸어가는 지름길을 찾아냈어요.
*** 깜박하고 정류장을 지나가 버렸어요....
♯♯ 청소녀 여러분 제발 밤에 일부러 밖에서 사무실 창문 두드리지 맙써! (무서버 ㅠㅠ)
아시지요? 이삿짐은 하루에 옮기지만
짐 정리는 그리 간단히 끝나는게 아니라는 걸요.
사무실 자리배정에 맨붕오고 짐들이 자기자리 찾아가기 까지
활동가도 친구들도 고생이 많았어요.
그래도 부엌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을 보면서 충전! 충전!
불턱은 이곳에서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게 될까요?
너와내가 살고지고.,,,,.
우리함께 살고지고 ,,,,.
어우렁 더우렁 살고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