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 코로나 19에서 살아남는 법(feat. 오만가지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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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650회 작성일 20-10-30 15:57본문
작년 겨울부터 시작된 코로나 19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희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에서는 코로나19의 위험을 줄이고자 기관방역, 공방분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수시로 바르기, 공방휴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저희 공방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휴관과 개관을 반복해오고 있는데요.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지속된 휴관은 여태껏 했었던 휴관 중에 최장기 휴관이었습니다.
공방이 휴관하면 참여자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공방을 휴관해도 오만가지 공방은 쉬지 않는답니다. +_+
참여자 분들께서는 휴관기간에 공방에 나오지만 않을 뿐 자택에서 코로나 19 대체 프로그램을 수행하셨어요. ^.^
오늘은 코로나 19에서 오만가지 공방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보여드릴게요~!
휴관기간동안 굉장히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이 공간에 다 소개할 수 없어 그 중 베스트 3을 꼽아 보았습니다.
^.^
첫 번째로는 오늘의 날씨를 주제로 시 쓰기입니다~!
휴관 기간 동안 자택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다 보니 휴관 대체 프로그램에 글쓰기 과제가 유독 많았는데요.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오만가지 공방에 이렇게 멋진 시인 분들이 많은지 모를 뻔 했어요.
오만가지 공방 시인 분들의 작품 몇 점을 공유할게요~!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지 않나요?
골라서 보여드리기가 아까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멋진 작품들을 만들어 주셨어요 ^.^
두 번째로는 우리 오만가지 공방 로고 만들기입니다.
우리 참여자 여러분들께서 오만가지 공방의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로고를 직접 만들어 주셨어요.
멋지게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로고를 만들어 주신 분도 있고 예쁜 다이아몬드로 우리 오만가지 공방을 표현하신 분도 계셨어요~!
공방의 이름인 오만가지를 그림으로 표현한 분
퀼트라는 주제를가지고 실과 바늘을 이용해 공방을로 표현한 분
또 우리 참여자들이 아름답고 귀한 존재라는 것을 다이아몬드에 빗대어 표현해주신 분을 비롯하여 많은 참여자 분들이 정성과 사랑이 듬뿍 들어간 오만가지 로고를 만들어 주셨어요.
오만가지 공방 로고를 만드는 것은 참여자들께서 공방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표현되는 작업이기도 해서 참 의미가 있었어요. ^.^
세 번째로 ZOOM을 이용한 프로그램 진행입니다.
지난 7월에 업로드 되었던 활동일지 ‘소곤소곤책읽기’ 기억하시나요? 우리 자활의 활동가들이 머리를 싸맨 끝에 소곤소곤 책읽기 프로그램을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왔습니다~!
프로그램으로 읽은 책은 몇 년 전 영화로도 제작된 「살인자의 기억법」입니다.
책을 읽고 다음 내용을 유추해 보는 글쓰기를 하는 활동도 함께 해보았는데요. 총 4회를 진행한 후 종료 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이 주인공의 시각을 따라가면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고 하네요.
첫 시간에는 ZOOM 이용이 서툴렀던 참여자들도 회기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익숙해져서 순조롭게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새롭게 시도해 본 온라인 프로그램 진행은 활동가들의 입장에서도 도전이었는데요. 걱정과 달리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우리 참여자 분들께서 이 세 가지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대체 프로그램을 자택에서 훌륭하게 진행해 주셨어요.
드디어 10월 19일 최장기 휴관이 끝나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니 한 분 한 분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코로나가 끝날 때 까지는 안심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는 참여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여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걱정을 조금 내려놓아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활은 다음에 다른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안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