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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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509회 작성일 21-01-21 11:57본문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해가 지나 202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부터 열심히 뉴스레터를 제작했던 2020년도 제주여성인권연대 편집팀이 회원님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2021년도 편집팀분들께 뉴스레터를 맡기기 전 2020년도에 웹페이지 뒤에서 열심히 뉴스레를 제작했던 여러가지 소감과 아쉬움을 담아 마지막을 장식하려고 합니다. ^.^
마지막 까지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0년 하면 많은 분들은 코로나가 떠오르시겠지만 저희 편집팀은 제주여성인권연대의 뉴스레터가 가장 먼저 떠오른 답니다.. 2020년 5월 8일 제주여성인권연대의 첫 뉴스레터가 발행되었기 때문이지요. 해가 넘어 뉴스레터도 1살을 더 먹었고 가슴 설렜던 첫 뉴스레터 발행도 과거가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서먹하고 어색했던 2020년도 첫 번째 편집팀 회의, 편집팀원들이 더 좋은 뉴스레터를 제작하기 위해 함께 고민했던 시간,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었던 시간들, 하나하나 꼽기 힘들 정도로 편집팀에 있었던 시간들은 참 소중하고 값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팀원들의 의견들이 모아 하나의 뉴스레터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롭고 즐거운, 또 참 영광인 작업이었습니다.
저희 편집팀원들은 제주여성인권연대의 활동과 여성관련 이슈를 많은 회원들께 홍보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처음에 뉴스레터를 시작할 때만해도 편집팀 활동을 이렇게나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편집팀 활동이라는 과정을 통해 제주여성인권연대 4개의 부설이 하는 일들을 매 주 확인하고 고민하며 부설들이 각각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한 가족이라는 것을 피부로 깨닫게 된 것이 편집팀으로 활동하며 얻은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 뉴스레터의 내용은 저희 연대 활동가 모두가 작성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그렇기 때문에 뉴스레터에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저희 연대 활동가 전체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활동일지의 형식과 내용은 제각각이지만 저는 그 부분이 우리 연대의 뉴스레터를 더 아름답고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된 목소리는 통일된 내용을 회원님들께 전달할 수 있지만 다양한 목소리는 다양한 내용을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집팀원들과 뉴스레터를 제작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부설의 활동가들을 더 알아갈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편집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주여성인권연대의 소식을 회원님들께 전해드리는 일도 참 즐거웠습니다.
1년 동안 뉴스레터 제작에 있었던 많은 이야기를 모두 다 드릴 수 없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뉴스레터 베스트 5를 뽑아보았습니다. (차마 순위를 매기지 못하여 임의적으로 나열했습니다.)
⇒ 성 평등 글귀 공모전(1호 3호)
(https://jwr.or.kr/bbs/board.php?bo_table=B08&wr_id=26)
제주여성인권연대 뉴스레터 최초로 2회 업로드 된 성평등 글귀 공모전입니다. 2회 업로드로 인해 공모전에 대한 홍보효과가 대단했다고 하죠. 공모전에 입상하신 분들은 상금과 함께 표어가 저희 홈페이지 대문에 전시되는 영광까지 있었습니다. 성평등한 세상을 위하여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 오만가지 공방을 만났다.(5호)
(https://jwr.or.kr/bbs/board.php?bo_table=B13&wr_id=14)
9월 뉴스레터에는 특별한 내용이 실렸는데요. 바로 오만가지 공방의 참여자인 포비님과 조재현님의 오만가지 공방 참여기입니다. 두 분의 특기에 맞추어 멋진 그림과 글로 뉴스레터를 장식해 주셨는데요. 진심이 뚝뚝 흐르는 멋있는 작품으로 감동을 주신 두 참여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혹시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상단의 링크를 통해 꼭 한 번 감상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 신박진영 저자와의 마구잡이 북 토크(7호)
(https://jwr.or.kr/bbs/board.php?bo_table=B13&wr_id=18)
2020년도 뉴스레터를 이야기 하면서 신박진영 활동가와의 북 토크를 빼 놓을 수는 없겠죠. 활동가께서는 20여년간 성매매방지 활동가로 활동하고 연구한 자료들을 총 망라해 성매매 상식의 블랙홀이라는 책을 발간하셨는데요. 여성인권 활동가라면 한 번 쯤은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유의 유쾌하고 꼼꼼한 방식으로 열심히 한국 성매매의 현실과 활동가의 역할에 대해 역설해 주신 신박진영 활동가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 낙태죄 전면 폐지를 위한 운동/활동은 모두 모여라!(7호)
(https://jwr.or.kr/bbs/board.php?bo_table=B13&wr_id=18)
2020년 10월 7일 발표된 정부의 낙태죄 개정안에 반발하여 전국에서 낙태죄 전면폐지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국회는 결국 대체법안마련에 실패했고 결국 아무 대안도 없이 올해 1월 1일부터 낙태 행위를 죄로 다스리는 법 조항만 효력을 잃었습니다. 이 모순적인 상황 속에서 여성들은 아직 안전하지 않은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활동가로서 많은 무게가 느껴집니다. 수단과 방법 면에서 완전한 낙태죄 폐지로 여성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제주 유사 n번방 사건 재판 모니터링(8호)
https://jwr.or.kr/bbs/board.php?bo_table=B09&wr_id=116
전 국민적 공분을 샀던 n번방 사건 모두 기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여성상담소에서는 유사 n번방 사건을 지속적으로 재판 모니터링 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이하 시설협) 회원단체들이 함께 재판 방청을 하며 여성단체들이 재판 상황에 따라 연대하여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시설협과 저희 제주여성인권연대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굵직굵직한 사건들부터 각 부설의 이야기까지 지난 뉴스레터를 훑어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가 참 많은 활동을 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고 활동가로서 하는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또 우리 제주여성인권연대 활동가들이 있는 한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1년 동안 뉴스레터 내용들을 구상하고 제작하느라 고생한 편집팀원들 그리고 협조해주신 제주여성인권연대 활동가들, 또 열심히 뉴스레터를 읽어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저희 편집팀은 제주여성인권연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뉴스레터 너머로 전해질 수 있도록, 또한 여성인권활동가로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잘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주여성인권연대 뉴스레터는 계속 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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