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처음으로 진행한 성 인권 교육 ‘비대면’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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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733회 작성일 21-07-22 11:34본문
7월16일(금)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교육인권센터에서 도외 강사를 섭외하여 ‘학교현장에서의 양성평등 교육 실제’ 및 ‘성인지 관점에서 바라본 미디어리터러시’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계획했어요. 6월중순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통해 제주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보건교사에게 워크숍 계획을 알렸고 그 날만을 기다렸어요.
그런데,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격상되더니 섭외 강사중 한 분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 제주도도 3단계가 발표되어 안전하게 비대면 원격 워크숍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신청하신 분들이 비대면 교육보다는 대면교육을 좋아하시어 많은 분들이 취소하게 되었어요.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비대면 원격 워크숍을 위해 ZOOM 사용법을 배우고, 네이버폼으로 설문지를 만들고, 사전 리허셜도 가졌답니다^^
워크숍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 실제’는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함경진 강사가 진행했어요. 아하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우리가 만드는 성평등’ 교육 매뉴얼로 진행하였던 수업내용을 공유하였는데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영상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었어요.
참여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오랜기간 양성평등 교육으로 다져진 강사의 명쾌한 답변이 이어지며 교육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질문내용을 몇가지 적어볼께요^^
특히, 남학생 대상으로 한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함경진 강사는 아하센터에서 올해 진행하
고 있는 남학생 대상 프로그램 결과를 본 상담소를 통해 연말에 공유해주기로 약속하셨어요.^^
두 번째 프로그램인 ‘성인지 관점으로 바라본 미디어리터러시’는 초등성평등연구회에 소속되어 계신 이신애 강사가 진행했어요. 자가격리중인 리얼한 모습도 공개해주시면서 2시간을 꽉 채우는 열정을 보여주셨답니다. 그래서인지 강의가 인상적이였다는 평이 많았답니다.^^
교육의 방향성 찾기에서 강사로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준 시간이였어요.
성평등 교육 강사로서 역량을 진단하는 체크리스트에서는 지식 습득, 기술 훈련, 사회변화를 위
한 행동 등이 요구되어 지고 있어요. 결국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의 해답으로 워크숍을 진
행하면서도 잘 가르쳐야된다는 중압감에 잠깐 힘든 시간을 보냈네요^^
처음으로 시행한 비대면 원격 워크숍을 마치고 나니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지만 다음 비대면 워크숍에서는 미흡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어요. 가장 큰 아쉬움은 참여자들이 부끄러움이 많으신지 비디오를 켜지 않아 상호 교류하는 현장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였어요^^
7월16일 워크숍을 통해 학교 성 인권 교육 제주지역운영기관으로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2021학년도 2학기에는 제주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로부터 학교 성 인권 교육에 대한 많은 신청과 문의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