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턱>까칠한 그녀!! 그녀의 도전은 현재 진행 중.... > 활동일지

처음 입소할 당시 학력체크에 주저하던 그녀가 큰 맘 먹었습니다.

그동안 학력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나 봅니다.

올해 4월 활동가에게 공부를 해보겠다며 선전포고를 했어요.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가고 싶다고...

쉼터와 자활에서 고군분투하던 그녀는 여러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자신의 꿈을 드디어 찾았다고 하네요.

‘심리상담사’​

하지만 그 도전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그녀 자신도 알고 있을 겁니다.

선전포고한 다음날부터 그녀의 도전은 시작되었습니다.​

자활에서 퇴근한 그녀가 검정고시 기출문제를 뽑아달라고 하여 기출문제를 뽑아 주었습니다.

​아마...10년치 기출문제를 뽑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검정고시 기출문제집 2권가량 되는 분량이지요.                      

그녀는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풀어가며 점수를 체크하고...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는 노력을 하더군요.

검정고시는 1년에 2번, 4월과 8월에 진행됩니다.

4월부터 시작해 틈틈이 기출문제를 풀며 8월 검정고시를 준비했어요.

6월!!

검정고시 응시전 일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해 있던 그녀!!!

혹여나 응시일을 놓칠까봐 전전긍긍했지만 다행히 응시기간내 퇴원을 했고 바로 검정고시에 응시했습니다.

8월!!!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날이 다가왔어요.

그동안 틈틈이 준비를 했지만 그래도 긴장이 되는지 잠깐 잠깐 예민해 지더군요.

40이 넘어서 도전하는 검정고시!!!

당연히 긴장되겠지요.

하지만 그녀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9시 시험 시작이지만 7시까지 입실을 해야 한다며 새벽부터 일어났지요.

일주일 전부터 챙겨둔 수험준비물품들을 다시 확인하고 시험장으로 출발!!!

6시가 다되어 귀소한 그녀는 바로 본인이 푼 문제지를 가채점 하더군요.

8월 마지막날!!! 드디어...결과 발표일!!

두근두근......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결과 확인!!!

‘합격’

두 글자가 선명하게 찍혀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교육청으로 달려갔습니다.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증명서를 받아들고 나오던 그녀의 모습에 생기가 돌더군요.

​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바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겠다며 기출문제를 뽑아달라고 해

아예 기출문제집 한권을 사다 주었습니다.

또 다시 시작되는 도전!!

그녀의 도전은 현재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