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 비상~ 그 힘찬 날개짓!! > 활동일지

2022년 1월,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에서는 참여자들의 경제적 자립 및 자활을 위해 

참여자별 욕구 파악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당사자역량강화 진로탐색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고민을 하였습니다.

현재 공동작업장 일자리사업 참여기간이 1년 이상과 이하 참여자로 구분하여 

취업반과 이삭반으로 나누고 각각 설문조사 및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취업반과 이삭반이 공통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며, 

이삭반이지만 취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참여자의 경우, 

상담을 통해 취업반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기획을 하였습니다.

취업반은 4명으로 취업 및 창업 등 경제활동에 대한 욕구 파악과 지향하는 직업군, 

자활지원센터에서의 직업훈련 등 지원을 희망하는 사항 등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여 

특별한 형식을 두지 않고 이야기 하듯 토론을 하였습니다. 

취업반은 2022년 올해 공동작업장 참여기간이 종료되어 인턴십 또는 취업을 해야 하는 참여자가 있고 

아직 공동작업장 참여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지만 올해 취업을 희망하는 참여자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의견과 취업을 위하여 

먼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과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고 대화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취업반은 올해 먼저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우고 

개별적인 상담을 통하여 중간점검 및 다양한 역량을 키우기 위한 개별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취업반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요령향상 및 면접 역량을 키울 계획입니다.

그리고 구인사이트에서 구인정보를 찾고 실제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하고 

면접경험을 통하여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삭반의 경우 현재 자활 1년 미만 참여자들도 4명으로 같은 방식의 설문조사와 토론을 하였고, 

진학에 대한 욕구와 자격증 취득 등 취업을 위한 역량을 쌓는데 주력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한 본인의 선호하는 직업군을 생각해보고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는 평가와 앞으로도 이런 토론형식의 자리가 가끔 있었으면 한다면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삭반의 경우 향후 취업을 하고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는 욕구는 있으나 

현재는 심리적 회복을 선행하고 서서히 시간을 두고 취업을 위한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이삭반의 경우 공통적으로 진학에 대학 진학에 대한 욕구가 있는 점이 특이사항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반의 경우 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이 작성한 설문내용을 매개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고 다른 참여자들의 욕구를 들으며 

참여자들 간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해당 프로그램의 향후 방향을 어떻게 잡고 가야할 지를 

참여자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참여자들 또한 토론방식의 대화가 좋았고 진학 및 취업을 위한 현재 본인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고 

구체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참여자 중 누구 한사람 빠지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감하고 나누는 자리가 좋았다는 평가는 아주 고무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론을 통해 올해 첫 번째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사)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사무능력향상 교육프로그램인 

ITQ엑셀 자격취득과정의 참여의사를 조사하였고 6명의 참여자가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컴퓨터 자판을 능숙히 다루지는 못하는 수준이었고 

겨우 한글작업을 조금씩 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우고 싶은 욕구들이 많아서인지 참여의지가 높았습니다.

참여희망자의 컴퓨터 보유현황을 알아보니 다행히 쉼터 컴퓨터와 개인노트북이 있었고 

엑셀프로그램 내재여부를 확인하고 교육과정 외에 예‧복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은 1일 3시간씩 8회기 총 24시간을 수강하는 과정으로 

1월부터 주 2회씩 수강하여 2월 8일에 종료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수강 첫날 6명 중 3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의견과 

나머지 3명 중 1명은 너무 어렵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며 도저히 못할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고 

나머지 2명은 난색을 표하는 얼굴이었습니다.

능히 예상했던 반응이었지만 복습과 예습을 꾸준히 하고 4회기 정도 수강 후부터는 

화면이나 강사의 얘기가 어느 정도 들어올 것이니 벌써부터 포기하지 말고 한 번 해보자고 격려를 하였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를 염려하며 하루 이틀 지켜보는데, 

복습과 예습을 너무나 성실히 하고 다음 날 출근해서 서로 모르는 것은 물어보고 가르쳐주며 

너무나 열심히 하는 모습과 열정에 긍정적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교육과정을 종료하고 바로 시험을 보는 것이 합격률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란 판단 하에 

참여자들에게 2월 27일 시험응시 여부를 확인하였고, 전원이 응시를 희망하여

2월 21일 6명 전원 원서접수를 하였습니다. 

몇 몇 참여자들은 원서접수를 마감했다고 하니 벌써부터 떨린다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ITQ엑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다른 자격증 취득과정 

특히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더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올해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 참여자들은 참여기간 종료 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자립 및 자활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진로탐색 및 직업훈련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턴십사업체 발굴을 본격화하고 인턴십 일자리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참여자들에게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인턴십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스스로의 역량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오늘도 그녀들의 멋진 비상을 위한 버팀목이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주여성자활지원센터가 그 도약의 시작이길 바래봅니다.

우리 언니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