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턱> 2022년 민들레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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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365회 작성일 22-10-13 17:14본문
9월 19일: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
성매매 처벌법 개정 촉구를 위한 전국 행진이 제주시 산지천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9월 23일: 이른 새벽 우리는 매우 의미 있는 채비를 합니다.~~~~~
아직은 무덥기만 했던 지난 9월23일 「2022년 민들레순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가자! 성평등 모델」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해단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침 비행기를 타고 상경하여 지하철을 갈아타고 종각에 도착해보니
이미 시민을 대상으로 성 착취 문제를 알리고
법 개정을 위한 1만 명 서명 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서울에 막 도착했을 때 비가 내리고 있어서 걱정했던 것도 무색하게
해단식 현장은 햇볕은 쨍쨍 엉덩이는 뜨끈! 뜨끈!
간간이 일어나서 구호도 외치고 퍼포먼스도 함께하고
희망의 노래‘꽃다지’활동가들이 나왔을 때는
추억을 소환하여‘바위처럼’노래에 맞춰 클래식한 율동도 함께 하였지요.
으 샤 라 으 샤!!! 으 샤 라 으 샤 ! ! !
본 행사로 성매매처벌법 개정을 위해 전국 230개 단체가 모여 발족한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의 4박 5일 전국행진에 대한 보고가 있었어요.
이어서 성매매 관련 사회적 이슈들과 프랑스와 일본의 활동가들의 국제연대 발언이 이어졌고
퍼포먼스와 성매매처벌법개정연대 준엄한 결의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행 진 ~~~~~~ 행 진~~~~~~~
“성매매는 성 착취다.!!!”
“성매매, 성 평등 모델로 전환하고 성매매여성 처벌 이제는 멈추자!!!”
그리고 그날 밤 경・복・궁에서는......
마치 수학여행을 온 여고생처럼 한복을 빌려 입고 머리에 꽃단장을 하고 고고고~~~
많이 피곤했을 텐데 ... 어디서 이런 에너지가 나오는 것이야 !!!.
여기저기 밤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카메라에도 마음 속 에도 가득 담았습니다.
9월24일 : 만나고 싶었습니다. 듣고 싶었습니다.~~~~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국제포럼 참석을 위해
마포중앙도서관으로 이동하였어요.
“왜 프랑스는 노르딕모델을 선택 했나: 프랑스 경험당사자활동가와 여성의원에게 듣는다.”
일찍 중앙도서관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포럼시작 전에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전국에서 모인 여성인권활동가들은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
포럼에 기대를 갖고 기다리고 있었지요.
토론을 앞두고 프랑스당사자 활동가가
대기석에 앉아서 감정이 격해져서 인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프랑스의 ‘모드 올리비’같은 정치인이 있다는 것이 부러웠고
동참한 일본의 활동가들의 질문 속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
일본의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인식이 열악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피해자들과
활동가들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들이 교차하였습니다.
“발꼬락이 아파 고생은 하였으나 좋았습니다.”
“성차별 성매매는 전 세계가 같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복입고 꾸미는 것을 이렇게 까지 좋아할 줄은!!!”
“하나로 집결된 힘을 단결된 모습으로 표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과의 깊은 공감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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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긴 울림이 있는 한 마디
“행진할 때 대단히 좋았어요.
나도 어딘가에 소속되어 함께 하니 좋았습니다.~~~~ “
불턱의 가을은 외롭지 않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