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신규활동가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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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468회 작성일 23-02-08 13:25본문
제주아동·청소년지원센터 ‘반짝’에서 활동하게 된 신규활동가입니다. 활동가로서 일하게 된 지 어느덧 3개월 차가 되갑니다. 제주시청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다 이런 번화가에 청소년센터가 있다는 것에 놀라며 저곳은 어떤 곳일까? 라며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며 관심을 가지다가 운명처럼 채용공고를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지원했었는데 이렇게 제가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매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곤 합니다.
입사한 첫날 따뜻한 센터 분위기, 웃으며 반겨주던 대표님, 반짝지기 활동가분들 덕분에 금방 적응하여 달려온 시간이 벌써 3개월이 되어간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활동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사하고 나서 저에게 주어진 활동은 ‘편하게 이용하는 점빵-편이점’이었습니다. 사업 마무리를 하는 12월이라 급하게 편이점 물품들을 구매하고 정리하며 처음에는 제가 편의점을 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하루하루 아동·청소년이 방문하여 청소년이 좋아할 물품을 고심해서 비치해두던 것들을 보며 신이나 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식사도 하고 시간을 보내고 가며 즐거운 표정으로 센터 밖을 나갔던 청소년들을 보며 비로소 ‘편이점’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해하며 저에게 뿌듯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입사한 지 2개월 차가 되던 때 처음으로 내담자 의료지원을 나가며 간단한 상담을 해보았습니다. 저와 얘기를 나누며 안정을 찾는 내담자를 보며 소중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에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지원센터는 ‘반짝’이 유일하기에 많은 내담자를 지원하기에 활동가 수가 적다고 느낍니다. 그리하여 ‘반짝’ 활동가들의 소진이 많지만, 열심히 마음을 다해 활동한다면 더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앞으로 지금처럼 성장해나가 모든 아동·청소년들의 성 착취 없는 반짝이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활동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