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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안전하고 평화롭게 일상을 영위하고, 어떤 차별이나 편견 없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태어나거나 살아가는 대부분의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폭력에 노출되어 왔다. 한국사회에서 성별은 권력관계의 불평등의 핵심요소이며, 여성에 대한 폭력은 성불평등을 유지시키는 중요 기재이다. 여아 낙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성별에 기반한 일상의 폭력은 여성에 대한 신체적, 성적, 심리적, 정서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폭력 등 여러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생명력을 훼손하고 있다.


 세계화가 전 지구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자본이 국경 없이 이동할 뿐만 아니라 노동의 이주 특히 여성의 이주를 가속화하고 있다. 끊임없는 성장이라는 자본주의 가부장제의 개발 이데올로기는 지구환경을 점점 황폐하게 하고 자원을 불균형하게 분배한다. 여성은 점점 더 빈곤해지고 있고 가부장제의 성차별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여성들의 삶은 계급, 장애, 민족, 연령, 인종, 지역 등 다양한 차별요소와 결합하여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여성의 몸은 성애화, 상품화, 도구화, 표준화되어 어린 소녀부터 성인 여성까지 자신의 몸을 혐오하고 부정하도록 조장하고 있다. 가부장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인, 이주노동자, 새터민, 노인, 어린이・청소년, 성적 소주자 등 지배 남성이 아닌 모든 유형의 사람들을 억압하고 차별한다.


 제주여성은 생활력과 자립성이 강하며 척박한 자연환경에서도 일터와 자연환경을 지켜온 생명성이 있다. 그러나 그런 강인하고 생명력이 강한 제주여성의 삶의 이면에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과중한 노동에 시달려왔을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폭력에 고통을 겪는 삶이 있다. 이런 제주여성의 삶을 은폐하고 단지 여성의 강인한 경제력만을 찬양하는 것은 제주여성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문화적 폭력이다.


 우리 제주여성인권연대는 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상담과 지원 등을 통해 제주여성들이 일상에서 평화롭고 타고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과 차별은 사라지도록 노력한다.

- 장애인, 이주 여성, 성적 소수자 등 우리 지역사회의 소수자들과의 소통과 연대를 통해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들의 인권을 향상시킨다.

- 모든 인간은 차별이나 폭력 없이 존중되어야 하며, 이 땅을 살아가는 개개인이 내적으로 평화로움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적 평화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

- 문화적 다양성을 옹호하고, 가부장제의 구조적 폭력을 철폐하기 위해 여성들간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소통하고 연대한다.

-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지구환경의 생명력을 보존한다.



2006년 6월 17일

제주여성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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